임신 3개월(9주, 10주, 11주, 12주), 태아변화 크기, 산모, 건강 수칙, 검진

임신 3개월 자궁이 커지면서 서서히 몸의 변화가 나타난다. 초기 유산의 80%가 이 시기에 일어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 태아변화

색소가 모여 눈동자가 까맣게 되며 눈꺼풀이 생기고 코, 입술, 턱, 빰의 근육이 발달하며 얼굴에 윤곽이 잡힌다. 이목구비가 생기고, 팔다리의 구분도 확실해져 팔에서 손목과 손가락이 나타나며 다리에서 허벅지, 무릎, 종아리, 발, 발꿈치 등이 분화되기 시작한다. 태아의 꼬리가 완전히 없어지며 이전까지 배아라고 부르다가 지금부터는 태아라고 부를 수 있게 된다. 배아기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해 물질에 쉽게 영향을 받아 기형아 발생률이 높지만, 태아기에는 기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뇌세포가 폭발적으로 발달해 임신 3개월이 되면 뇌 기능이 대부분 완선 된다. 단, 뇌의 모양은 태어날 때까지 계속 변화하고 발달을 거듭한다.  탯줄이 완성되어 양수 안을 자유롭게 떠다니고, 피부에 무언가 닿으면 촉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해진다. 지문이 만들어지고 외성기가 발달하며 남녀의 생식기에 차이가 나타난다. 태아의 크기는 4~6cm 몸무게는 10~20g 이다.

9주 주요 신체 부분들의 형성 및 정확한 형태 갖추기 시작하고 청각 및 시각 기관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10주 손가락과 발가락이 분리되고 지문 형성, 소리에 더욱 반응하고, 눈이 발달하며 안구가 형성된다.

11주 얼굴 특징이 뚜렷해짐(눈, 코, 입), 뇌 발달이 계속되고 신경세포 간 연결이 강화, 소화기관의 발달이 진행된다.

12주 손과 발의 형태가 더욱 발달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심장 박동을 초음파로 확인이 가능하게 된다.

임신 3개월

2. 산모

 임신 3개월에는 자궁의 크기가 어른 주먹만 해 지면서 방광과 직장을 압박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가스가 많이 나오며 변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랫배에 손을 대면 단단하면서 조금 부푼 듯한 느낌이 든다. 사람에 따라 기존에 입던 바지가 꼭 끼기도 한다. 유방이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옷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지며 간혼 덩어리가 만 저지고도 하는데 호르몬작용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생리하기 전의 증세와 비슷해진다. 몸의 변화로 인해 감정변화에도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노력한다. 자궁경부의 내분비샘 기능이 임신 전보다 활발해지고 질벽과 자궁 입구가 부드러워지면서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이 많이 나므로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너무 꼭 조이는 옷은 삼간다. 분비물이 흰색이나 담황색이라면 걱정 없지만 악취가 나거나 연녹색을 띠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질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허리 라인이 변한다.

유방이 부풀고 분비물이 생긴다.

질분비물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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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강수칙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을 들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자주 먹어 변비를 예방한다. 비타민섭취에 신경 쓴다. 비타민A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비타민B1은 신경 기능을 조절,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와 뼈발육을 도와준다. 비타민E는 근육수축을 방지하며, 비타민K는 혈액응고 작용에 도움을 준다. 알코올, 카페인,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임산부가 받아들인 음식물이 1시간 이내에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알코올 카페인, 의약품복용은 가급적 피하고, 니코틴이나 X선 촬영 또한 자제한다. 임신기간 몸을 조이지 않고 배를 덮는 넉넉한 크기의 면 소재 속옷을 입는다. 질 분비물이 진노랑이나 붉은색을 띠고 가렵거나 냄새가 난다면 질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에 간다. 아직 배가 부르지 안 가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몸을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다. 유산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변비예방을 위해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을 섭취한다.

조이지 않는 옷이나 면 속옷을 입는다.

카페인, 술, 약물 복용을 삼가한다.

스트레스와 심한운동을 삼가한다.

4. 검진

 초기 정밀 초음파 보통 임신 11~24주에 실시하며 정상적으로 임신이 되었는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측정하고 태아의 발달 정도를 체크한다. 출산 예정일을 산출한다. 태아의 목뒤를 촬영해 목뒤의 두께가 3mm를 넘을 때 유전적 결함(다운증후군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기형아 검사 중 융모막 융모 검사를 하기도 한다.

5. 결론

임신은 3개월은 태아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얼굴과 몸의 형태가 잡히기 시작한다. 이 시기 또한 유산의 위험이 있는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 사양해야 한다. 섬유질 섭취와 비타민 섭취를 통해 태아기의 성장과 산모의 변비를 예방하고, 알코올, 카페인, 약물 등의 목욕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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